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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후기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3박 일정 코스 날씨 맛집 숙소 근교 투어 후기

by 동동이네집 2025. 4. 15.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3박 4일 일정 코스
더블린 맛집 숙소
북부 아일랜드 투어
서부 아일랜드 투어 후기

 

 

안녕하세요 동동이네 입니다.

 

오늘은 23년 11월 저희 가족이 다녀온 아일랜드 여행기를 들려 드리려고 해요. 여러분은 아일랜드가 우리 나라처럼 '분단 국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아일랜드에 가서 처음 그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 나라처럼 분단은 되어있지만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해서 저는 당일치기로 북부 아일랜드 투어도 다녀왔는데, 아일랜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저에게 뜻깊었던 시간이였어요. 아일랜드 3박 4일 바쁘게 움직이며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일정이였는데요, 오늘은 아일랜드 더블린 여행 3박 4일 일정 코스, 더블린 맛집 그리고 4인 가족 숙소 후기, 북부 아일랜드 투어, 서부 아일랜드 투어 후기를 들려드릴께요.


🎈더블린 3박 4일 여행 일정 코스

1일차 더블린 시내 투어

피닉스 파크 - 트리니티 컬리지와 더 롱룸 -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 템플바 순서로 이동

 

피닉스 파크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들과 사진찍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트리니티 컬리지 & 더 롱 룸 (Trinity College & The Long Room)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입니다. 해리포터 배경이 된 켈스의 서(Book of Kells)도 볼 수 있어요. 사람이 엄청 많으니 미리 예약 필수!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Guinness Storehouse

기네스 맥주의 본고장에서 흑맥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는 곳, 기네스 맥주 한잔 씩 무료로 제공해요.

템플 바 (Temple Bar)

밤에 가야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어요. 밤이여도 그 활기찬 분위기 때문에 돌아다니기 전혀 무섭지 않았습니다. 다만 템플바 안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비집고 들어가야 할 정도였어요. 전통 아이리쉬 펍의 분위기를 생생히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일찍 가셔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래요!

 

2일차 북부 아일랜드 투어

<써니 아일랜드> 한인 가이드님 투어 참여

일정

다크 헤지스 - 던루스 캐슬 - 자이언트 코즈웨이 - 벨파스트 시내 - 타이타닉 기념관 - 더블린 귀환

3일차 서부 아일랜드 투어

겟 유어 가이드 현지 여행사 투어 참여

아침 7시 30분 출발

더블린 - 버락 오바마 광장 - 점심 식사 - 모허 절벽 방문자 센터 - 버런 , 아틀란틱 웨이 관광 - 골웨이 (2시간 자유시간)

밤 8시 30분에 귀환

4일차 기념품 쇼핑

캐롤스 기프트숍 (Carrolls Irish Gifts), 파워스코트 타운하우스 (Powerscourt Townhouse Centre), 세인트 스티븐스 그린 쇼핑센터 (St. Stephen's Green Shopping Centre)


🎈더블린 날씨

아일랜드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더블린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유명하다고 해요. 해양성 기후로 여름에 많이 덥지 않고 바람이 불며, 겨울에는 많이 춥지 않고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저는 11월에 여행을 갔는데요, 실제로 아이들은 패딩은 벗고 다닐 정도로 별로 춥지 않았습니다. 다행히도 4일 중에 한 번 정도 비가 왔는데, 화창하다가 갑자기 구름이 끼고 비가 쏟아져서 대비를 할 수가 없더라고요. 겨울에 아일랜드 여행할 때는 방수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일랜드 여행은 6~9월 사이가 가장 좋다고 하고요, 해도 길어서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기에도 최적인 시기입니다.


🎈더블린 맛집

Matt the Thresher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레스토랑답게, 제가 더블린에서 갔던 식당 중에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에요. 더블린 시내에 위치해서 찾아가기도 좋았구요, 특히 해산물 플래터와 쉘피쉬 폿은 비린 맛 하나 없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서버분도 참 친절하셨구요, 세련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기에 딱 좋은 식당이에요. 구글 평점도 4.5 이고 한국분들 후기가 많아 망설임없이 예약했는데 역시나!!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만큼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꼭 가봐야할 식당이라고 생각해 추천드려요. 예약은 필수입니다.


🎈숙소 후기

Clayton Hotel Charlemont

 

이 호텔은 일단 위치가 좋고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서 시내 어디든 대중 교통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해요. 방도 큰 편이라 4인 가족이 넉넉하게 쉴 수 있었어요. 또한 깔끔하고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조식도 만족스럽고 인터넷이 빨라서 아이들이 놀기 좋았구요. 강변에 위치해있어 조식 식사 후 산책하기도 좋았습니다. 더블린에 다시 간다면 재방문 하고 싶은 호텔이에요.


🎈북부 아일랜드 투어

 

북부 아일랜드 투어 코스

이 투어는 <써니 아일랜드> 한인 가이드님 투어로 예약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서 아일랜드 첫 투어에서 아일랜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이선희 가이드님 진짜 제가 그동안 만나본 가이드님 중에 탑 오브 탑이에요. 백과사전 같은 지식에 유머까지! 아직도 가장 재미있게 참여했던 투어로 기억에 남아요. 아일랜드의 모든 것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투어 강추합니다!

 

아일랜드 분단의 배경

아일랜드 전체가 영국의 지배를 받다가, 1921년에 남부 지역은 영국에서 독립해서 지금의 아일랜드 공화국이 됐고, 북쪽 6개 주는 여전히 영국에 남게 되면서 북아일랜드와 남아일랜드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지리 문제가 아니라, 종교, 정치, 정체성 문제가 얽혀 있어서 오랫동안 갈등이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1960~1990년대에는 트러블(The Troubles)이라고 불리는 무력 충돌도 있었다고 해요. 지금은 많이 평화로워졌지만, 투어를 해보니 서로 다른 나라라는 느낌이 확실히 들더라고요.

투어 일정

다크 헤지스 (The Dark Hedges)

다크 헤지스는 한편으로는 신비롭고, 다른 한 편으로는 으스스한 느낌을 주는 너도밤나무 가로수길입니다. 제가 방문 했을 때는 비가 와서 더 으스스한 느낌이였나봐요. 사진을 찍기에 완벽한 장소로, 왕좌의 게임 속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

자이언트 코즈웨이 (Giant's Causeway)

약 4만개의 현무안 기둥이 맞물려있는, 자연이 만들어낸 독특한 육각형 바위들이 펼쳐진 자이언트 코즈웨이는 장엄한 풍경 그 자체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곳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느껴보세요. 단,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낙상 위험있어요.

던루스 캐슬 (Dunluce Castle)

절벽 위에 자리한 던루스 캐슬은 역사적인 매력과 함께 멋진 바다 전망을 제공합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최고의 장소 중 하나입니다.

타이타닉 박물관 (Titanic Belfast)

북아일랜드의 수도인 벨파스트에 위치한 타이타닉 박물관에서는 타이타닉 호의 역사와 건조 과정에 대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어요. 박물관 앞 바닥의 글자를 따라가다보면 타이타닉의 역사를 저절로 알 수 있어요. 기념품 퀄리티가 좋으니 꼭 들러보세요.


🎈서부 아일랜드 투어

서부 아일랜드 투어는 겟유어 가이드에서 현지 투어에 참여했어요. 대형 관광 버스로 이동해서 편리한데다가 딱 제가 가고 싶은 곳에 내려주고 나머지는 자유 시간이라 부담없는 여행이었어요. 이런 투어 많이 해보니 영어로 진행되어 다 알아듣지 못해도 언제 내리고 언제 타는지만 잘 듣고 내리면 문제가 없더라고요.

모허 절벽 (Cliffs of Moher)

그냥 절벽이겠거니 했는데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어요. 모허 절벽은 아일랜드 서부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로 수 많은 관광객이 찾는 유명한 곳이에요. 높은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의 풍경이 말로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2시간 정도 자유 시간이 있어 사진도 많이 찍고 기념품도 샀어요.

골웨이 (Galway)

아일랜드에서 가장 활기찬 도시라고 하는 골웨이는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거리 공연이 펼쳐치는 흥겨운 마을입니다. 현지 예술과 음악을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이 투어는 아침 7시 반에 더블린을 출발하여 밤 8시 반에 다시 돌아오는 일정으로, 이동 시간이 긴 편인데요. 버스에서 오며 가며 쉴 수 있고 버스에 콘센트와 화장실이 있고 좌석이 넓어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8세 이상 초등학생들도 할 수 있으니 더블린 근교 투어로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참,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어야 해서 저희는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갔어요.


이상으로 3박 4일 저희 가족의 아일랜드 여행기를 풀어보았는데요.​

더블린은 작지만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라 골목골목이 다 멋있었습니다. 또한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북부와 서부 교외 투어를 할 수 있어 더 좋았어요. 여러분도 더블린에서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