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산타마을 액티비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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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동이네입니다.

 

오늘은 작년 겨울 저희 가족이 다녀온 핀란드 산타마을의 액티비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작년 우리 가족의 최고의 여행지는 단연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 🎅 초등학생 두 아이와 함께 다녀온 이곳은 마치 동화 속 세계에 온 듯했어요.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물론이고, 어른인 저희 부부에게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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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식 산타클로스를 만나다! 🎅

산타마을에 왔으니 공식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는 건 필수 코스에요! 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고, 줄을 서서 기다리면 차례로 산타를 만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영어로 질문을 준비하며 긴장하면서도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저도 설레더라고요. 산타 할아버지는 따뜻한 눈빛으로 아이들과 이야기해 주세요. 처음 만나면 이름과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물어보시고는 우리나라 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주셨어요. 영어를 굉장히 잘하시고 'ho ho ho' 웃음소리가 인상깊었습니다. 3분정도 대화가 끝나면 사진을 촬영하고 밖으로 나가면 촬영된 사진과 영상은 따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 소중한 추억이라 구매하긴 했지만 가격은 상당히 비싸요. 😊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산타마을에는 2명의 산타 할아버지가 계시거든요, 그 중에서도 북극권 선 안에 있는 <Santa Claus Office>에 계신 할아버지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공식 산타 할아버지라고 하니 이 분을 만나시는 걸 추천합니다. 

2. 허스키 썰매 타기 🐺❄️

 

산타마을에서는 순록 썰매와 허스키 썰매를 모두 탈 수 있는데요, 저희 가족은 가격은 좀 비싸지만 아무데서나 탈 수 없는 허스키 썰매를 타기로 했어요. 핀란드에 왔는데 허스키 썰매를 안 타볼 수 없죠!

이 체험은 총 한시간 정도로 이루어지는데 허스키의 종류와 습성에 대해 가이드가 영어로 설명을 해주고, 허스키에게 간식을 주며 함께 노는 시간이 있구요. 마지막에 썰매를 2km, 10분 정도 타는데 허스키들이 속도가 빨라서 더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강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허스키 썰매는 정말 짜릿했어요. 아이들도 썰매 속도가 나자 살짝 무서워했지만, 곧 적응하고는 "또 타고 싶어!"를 연발했어요. 이 한 시간 정도의 체험이 어른 45유로, 아이 35유로이니 저렴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사실 가장 기억에 남는 액티비티이기도 해요. 특히나 강아지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강추하는 액티비티예요!

3. 북극에 다녀왔다! 인증서 받기 🌍📜

산타마을이 북극권(Arctic Circle) 안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마을 내에 북극권을 통과하는 선이 있어서, 이곳을 지나면 "북극에 다녀왔다"는 인증서를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은 엄청 신기해하면서도 자랑스러워했답니다. 여행 후에도 친구들에게 "나 북극 다녀왔어!"라고 자랑할 생각에 신이 난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4.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엽서 보내기 💌

산타마을 내에 있는 공식 우체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엽서를 살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한국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사촌들에게 엽서를 썼는데, 이곳에서 보내면 산타마을 우체국의 특별한 스탬프가 찍혀요! 게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배달되도록 예약할 수도 있어요. 아이들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적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답니다. 🥰

5. 스노모빌 타기 🏍️❄️

 

눈밭을 신나게 달리는 스노우 바이크(Snowmobile) 체험도 해봤어요!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후 실제로 눈 위에서 운전해보는 경험인데,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어린이용 스노우 바이크를 탈 수 있어요! 아이들은 처음엔 조심스러워했지만 곧 익숙해져서 신나게 달리더라고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하얀 설원을 달리는 기분,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체험이 끝난 후에는 스노우 바이크 면허증도 선물로 주셨답니다.

6. 실시간 산타마을 유튜브 앞에서 사진 찍기 📹

산타마을에는 실시간 라이브로 방송되는 카메라가 있어요. 산타마을 공식 유튜브(https://santaclausvillage.info/live-video-webcam/) 에서 볼 수 있는데, 이 앞에서 사진을 찍고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지금 실시간으로 나와!"라고 알려주니 다들 신기해하셨어요. 가족들과 통화하면서 인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7. 구름이 없고 하늘이 맑다면 오로라 투어 가능

사실 핀란드 산타마을이 위치한 로바니에미는 북극권 바로 아래 위치한 핀란드 라플란드 지역의 도시로, 오로라 관측에 최적의 장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요. 이 지역에서는 연간 최대 150회까지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으며, 특히 9월부터 4월까지가 관측에 적합한 시기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오로라는 자연 현상이므로, 날씨와 태양 활동 등 여러 요인에 의해 관측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오로라를 보장하는 투어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제가 알아봤을 때는 오로라 관측이 보장되는 투어 가격이 성인 1인 약 190유로(약 30만 원) 정도였어요. 저는 날씨가 안좋아 오로라 투어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날씨가 좋다면 오로라 투어 꼭 도전해보세요!

8. 핀란드 직화 연어구이 맛집 소개 🍽️🔥

마지막으로 핀란드 여행의 별미! 바로 직화 연어 구이를 소개할게요. 산타마을 내 Santa's salmon place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연어를 오픈 파이어에서 직접 구워내서 향이 정말 끝내줬어요. 연어살이 촉촉하면서도 불맛이 가득해서,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한 접시 뚝딱! 가격대가 살짝 있지만, 핀란드에 왔다면 꼭 한 번 먹어볼 가치가 있는 맛이었어요. 아이들이 매일 가자고 졸라서 3박 여행동안 2번이나 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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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아이들과 함께하는 핀란드 산타마을, 대만족! 💕

초등학생 아이들과 함께한 핀란드 산타마을 여행, 대만족 그 자체였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가면 더욱 특별하겠지만, 사실 그때는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 저는 크리스마스 바로 전 11월에 가서 허스키, 순록 썰매도 즐기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산타마을 빌리지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산타마을 내 스노우맨 월드라는 놀이 시설은 11월에는 오픈하지 않았어요. 

✔️ 산타만나기 (북극권 안쪽에 계시는 공식 산타는 꼭 만나기)

✔️허스키, 순록 썰매타기

✔️한국가족들에게 엽서 보내기

✔️연어 직화구이 맛보기

✔️단, 산타마을 내 놀이 시설인 스노우맨 월드는 12월 오픈하여 3월까지만 운영됩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핀란드 산타마을,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이랍니다. 🎄🎁✨